[최신개봉영화]원작과 동떨어진 삼국지 적벽대전2 리뷰♬

 

 

바람을 바꾸고 불을일으켜라? 너무나도 유명한 삼국지의 적벽대전 80만대군의 조조군과 10만 주유군과 싸워서 승리한다는 내용의 스토리입니다만 사실은 허구이며 과장된 전쟁이죠.. 실제로는 25만대 5만의 전투였다고 합니다. 뭐 삼국지는 소설이며 역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 60% 이상 과장시킨 소설입니다. 따라서 이소설을 어떻게 바꾸던 그것은 감독의 마음이겠지만.. 삼국지 원작 소설의 팬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거북스러운 내용을 보여준 적벽대전2 지금부터 리뷰에 들어갑니다.

 

영화 삼국지 적벽대전2 스토리

하늘의 바람을 바꾸고, 물 위의 불을 일으켜라!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그리고 불리한 전세를 역전 시키기 위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는 제갈량의 지략과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의 목을 치게 하는 주유의 심리전으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 하지만…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기 위해 반드시 화공(火攻) 전략를 써야만 하는 유비와 손권 연합군. 하지만 지금은 이들에게 불리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제갈량은 하늘의 기운을 읽고 때를 기다리자고 하는 가운데, 주유의 아내 소교는 조조를 만나기 위해 혼자 적진으로 향한다. 연합진영에 크게 패한 조조는 진영을 가다듬고, 드디어 최후의 전쟁을 위해 출격을 시작하는데…

 

이게 정말 적벽대전?

 

작년 여름 개봉한 적벽대전, 생각보다 별로였는지라 속편 역시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중반부의 몇몇 장면과 마지막 하일라이트를 보며 크게 웃었습니다. -_-;

첩혈쌍웅,  페이스 오프의 성당이 적벽과 조조군 진영으로 바뀌었더군요.
조자룡, 양조위는 첩혈쌍웅의 이수현, 주윤발 팀이었고, 막판에 유비, 관우, 장비, 손권까지 합류합니다.
총 대신 칼을 서로의 심장에 들이미는 장면에서 감탄보단 '또야' 하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거장들이나 개성 강한 감독들에게 매너리즘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이건 너무 심하더군요.

병마에 시달리는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장면에서 '어 생각보다 조조가 괜찮게 나오는군' 했지만, 막판에 '역시나' 비열 + 야비한  악한 포스를 뿜어냅니다.  마지막 황후화의 주윤발이 보여주었던 찰랑찰랑 엘라스틴 액션 비슷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훨씬 가볍고 허름합니다. '악!' 하는 조조의 비명과 함께 약간 푸석기 있는 엘라스틴 장면을 보며  배꼽이 적벽을 넘어 도나우강까지 날아가버렸습니다

화가 난 조조가 '저들을 죽여라' 하자  '제발 자비를~!' 하며 끌려가길래..... 그래도 약간 시간을 두고 죽여버리겠지 했는데 명령 떨어진지 20초도 지나지 않아 뎅겅 목이 잘려버립니다. 순간 조조의 부장 중 하나가 "앗 생각났다. 승상님 수군은 누가 지휘하나염?" 하자 조조가 "앗 실수다. 저스트 모먼!" 하는 순간 '으악 TT' 하며 채모와 장윤의 목이 날아가 버리고 낭패한 표정의 조조 얼굴을 클로즈업하는데..... 꾀보 조조가  공명과 주유의 계략에  넘어가는 통쾌함이 느껴지기는커녕, '아무래도 분위기상 웃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_-;

 

 기본적으로 적벽대전2는 삼국지 정사를 비교해서 만들었습니다. 그 의도는 좋았지만 정사만을 따온게아니라 연의의 이야기도 같이  가져오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려 억지성이 강했습니다. 여기에 흥행성인지 재미를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새로 추가한 것이 있으니, 바로 손상향(손권의 누이)이 적진에 염탐하러 간 점과 소교가 조조한테 다가간 경우로 동오의 두 여자를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일종의 미인계 전략인데요.. 중요한건 적벽대전에 미인계 전략은 없었다는거 입니다..-_-;; 삼국지의 이야기를 새로 쓴 오우삼이었습니다.. 오우삼 책은 읽어본겁니까?

 적벽대전2의 볼만한 장면중 하나라면 제갈량이 10만개의 화살을 얻어오는 장면이다.. 솔직히 생각하면 저 각도에서 저런 활을 받아온다는것 자체가 웃기고 조조가 바보가 아닌이상 불화살을 쏘라고 명령해도 되었을터인데 저렇게 화살을 얻어오는 장면은 참 말도안되는 소설의 일부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갈량은 적벽대전 당시 형수안에서 나오지 않았고 전투 승리의 공은 주유의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제갈량은 외교와 내정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였지만 책량가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영화로 보자면 소설에서 읽은 모습을 영화로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재미잇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전투 그리고 특수효과는 하품이 나올정도로 밋밋한 구성입니다.. 제작비의 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전투가 전체적으로 밋밋하며 엑스트라의 어설픔.. 그리고 군인이라기 보기엔 어이없이 어린아이들.. 거기다 어리버리한 표정과 행동.. 작은 덩치등.. 반지의제왕과 너무나도 비교되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이후로 대규모 전투에 눈이 버릴대로 버린 관객들에게 대규모 전투 장면을 어필하기에는 한없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VS                                       

2:1 구도에 긴장감없는 진행

 

 적벽대전에서 분명 조조와 싸우기 위해 동오와 유비가 힘을 합친 것은 분명하지만, 제갈량이나 유비 밑에 장수들을 보면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면 크게 위협을 느낄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주유도 분명 알 것입니다. 그들의 관계는 분명 오월동주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틈틈이 주유가 유비나 제갈량을 노리곤 하지만, 그것이 주유의 아량을 깎는다거나 못된 인물로 보이게 만들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소설 속 인물들이 2:1 구도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1:1:1 구도를 벗어나진 않으면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영화<적벽대전2>는 완벽하게 2:1 구도로 진행됩니다. 삼국지와 완전 별게의 스토리가 되는것이죠.. 오우삼감독이 주유 아니 양조위를 띄워주기 위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구도는 마지막 엔딩까지 벗어나지 않고 주유를 역사적 영웅으로 묘사합니다. 물론 적벽대전의 공은 전부 주유의 공이 사실이긴 하지만 주유와 제갈량은 서로간에 100% 신임하면서 긴장감을 제거하여 영화의 긴장감을 -시켜주는 아주 훌륭한 공을 이뤄냈습니다. 실제로 둘의 관계는 제갈량의 천재성을 두려워하여 주유는 전쟁이 끝나고 제갈량을 죽이려고 까지 합니다. 적벽대전을 싸우기위해 동맹관계를 맺었지만 서로 분명 적은 적이었다는 것이죠.. 상대방의 뛰어난 능력을 바로 아는 고수들이 서로를 견제하지 않고 태평하게 웃으면서 "언젠간 전쟁에서 보겠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런 말도안되는 영화속 시퀀스에 허탈안 웃음만이 나올뿐이었습니다..

 

주유와 사랑에 빠진 오우삼..

 주유와 유비군을 모두 너그러운 인자로 묘사한 것은 상황에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자신들끼리의 '십만개 화살' vs '장윤과 채모 머리' 내기에는 목숨을 걸면서 그렇게 자신을 위협했던 사람을 손만 쥐면 죽이는데, 눈앞에서 풀어주는 것은 극박했던 적벽대전의 마지막을 완전 망치는 결과였습니다. 또한 패배를 직감하고도 떠나지 않는 조조는 사태파악도 못하는 졸부로 만들었으며 직접 전투에 나서서 승리의 선봉에 나선 주유는 거물급으로 이야기를 꾸며냈습니다. 게다가 너그러운 자비심으로 적의 목숨도 취하지 않다니.. 이거 오우삼 감독은 '촉한정통론'이 아니고, '주유정통론'에 빠진 듯 싶다. 선과 악의 구분을 확실히 하는것도 좋지만 선과악의 구분을 애매모호하게 만듬으로서 인간의 내면에 대한 갈등을 정확히 전달함으로서 영화의 몰입도를 극한으로 이끌어낸 <다크나이트>가 그리워졌을 뿐입니다.  

적벽 대전2 평점

평점: ☆☆☆

1. 삼국지 골수 원작 팬들이라면 울컥할 정도의 스토리의 변화

2. 1부에 비해서 규모는 커졌으나, 액션의 만듬새는 많이 부족

3. 그러나 오우삼 감독 만의 독특한 서명과 장풍의(조조 역)의 명연기

4. 삼국지 인물의 화날정도의 미스캐스팅

영화를 다보고 난후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적벽대전2 볼시간에 잉크하트나 또볼껄..-_-;;

잉크하트 다음주29일에 개봉하는데 잉크하트나 메가박스에서 다시보러가야겠습니다..

 


adsl 뜨라페 한파울닷컴 이피플레이 잼모갤러리 퀸 오브 코리아 삼호바이크 도미노도미노 리본마마 바디미인

이 글의 관련글
2주간 인기글2주간 인기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